몸통과 소매를 뜰 때의 게이지 차이에 대해서 고민한다.
숲닛츠 샘플을 떠주시는 미옥님과 나의 게이지 차이는 참 신기하다.
같은 바늘, 같은 실을 썼을 때 콧수 게이지가 같은데 단수에서 차이가 난다.
왜 그럴까?
사람의 손맛이란 이런 것일까?
예전에 패키지를 판매할 때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똑같은 패키지를 구매하신 두 분이 거의 동시에 리뷰를 쓰셨는데 한 분은 실이 70g 이상이 모자라서 추가 주문했다는 내용, 한 분은 실이 100g 정도 남았다는 내용이었다.
손땀이나 뜨개 습관에 따라 실 소요량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까지 차이가 많이 난다고?
코바늘이어서 대바늘보다 차이가 더 많이 나긴 했겠지만, 암만 생각해도 참말로 미스테리한 것이다.
나는 그때부터 받아들이기로 했다.
모든 사람은 생각보다 더 많은 개인의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그러나 콧수 게이지는 같게 나오는데 단수 게이지가 이렇게까지 차이나는 것은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대체 왜.
실이 같고, 세탁과 블로킹을 모두 내가 똑같은 방법으로 했는데 말이다.
이것은 소매를 뜰 때 더 큰 차이를 보인다.
나는 소매를 뜰 때는 게이지가 몸통보다 더 높게 나온다.
즉, 같은 50코를 떠도 몸통 둘레보다 소매 둘레가 더 작게 나온다는 뜻이다.
매직루프의 영향일까도 생각했지만 짧은 바늘을 쓸 때도 그렇다.
그래서 소매를 뜰 때는 바늘을 한 사이즈 키워서 뜨면 게이지가 몸통과 맞게 떨어진다.
미옥님은 주로 반대로 나온다.
소매에서 단수 게이지가 더 낮아질 때가 많다.
같은 50단을 떠도 몸통 길이보다 소매 길이가 더 길게 나오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도안보다 조금 더 짧게 떠야 한다.
참으로 손뜨개란 너무나도 랜덤한 것인 것.
바늘 신과 실 신과 손땀 신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


리지 립은 무늬에 가로선이 있어 게이지 차이가 더 눈에 띄게 보인다.
신기하게도 몸통은 둘 다 콧수와 단수가 거의 정확하게 나왔다.
하지만 소매에서 내 샘플은 짧고, 미옥님 샘플은 길다.
뜨개 경력이 40년 정도 쌓이면 이 미스테리를 풀 수 있을까.
몸통과 소매를 뜰 때의 게이지 차이에 대해서 고민한다.
숲닛츠 샘플을 떠주시는 미옥님과 나의 게이지 차이는 참 신기하다.
같은 바늘, 같은 실을 썼을 때 콧수 게이지가 같은데 단수에서 차이가 난다.
왜 그럴까?
사람의 손맛이란 이런 것일까?
예전에 패키지를 판매할 때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똑같은 패키지를 구매하신 두 분이 거의 동시에 리뷰를 쓰셨는데 한 분은 실이 70g 이상이 모자라서 추가 주문했다는 내용, 한 분은 실이 100g 정도 남았다는 내용이었다.
손땀이나 뜨개 습관에 따라 실 소요량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까지 차이가 많이 난다고?
코바늘이어서 대바늘보다 차이가 더 많이 나긴 했겠지만, 암만 생각해도 참말로 미스테리한 것이다.
나는 그때부터 받아들이기로 했다.
모든 사람은 생각보다 더 많은 개인의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그러나 콧수 게이지는 같게 나오는데 단수 게이지가 이렇게까지 차이나는 것은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대체 왜.
실이 같고, 세탁과 블로킹을 모두 내가 똑같은 방법으로 했는데 말이다.
이것은 소매를 뜰 때 더 큰 차이를 보인다.
나는 소매를 뜰 때는 게이지가 몸통보다 더 높게 나온다.
즉, 같은 50코를 떠도 몸통 둘레보다 소매 둘레가 더 작게 나온다는 뜻이다.
매직루프의 영향일까도 생각했지만 짧은 바늘을 쓸 때도 그렇다.
그래서 소매를 뜰 때는 바늘을 한 사이즈 키워서 뜨면 게이지가 몸통과 맞게 떨어진다.
미옥님은 주로 반대로 나온다.
소매에서 단수 게이지가 더 낮아질 때가 많다.
같은 50단을 떠도 몸통 길이보다 소매 길이가 더 길게 나오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도안보다 조금 더 짧게 떠야 한다.
참으로 손뜨개란 너무나도 랜덤한 것인 것.
바늘 신과 실 신과 손땀 신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
리지 립은 무늬에 가로선이 있어 게이지 차이가 더 눈에 띄게 보인다.
신기하게도 몸통은 둘 다 콧수와 단수가 거의 정확하게 나왔다.
하지만 소매에서 내 샘플은 짧고, 미옥님 샘플은 길다.
뜨개 경력이 40년 정도 쌓이면 이 미스테리를 풀 수 있을까.